금융위, 4월부터 금융공공데이터 4400만건 무료 개방

금융위원회가 내달부터 금융공공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금융위는 내달 초부터 금융위 및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4400만건의 금융공공데이터를 오픈 API 형태로 외부에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 API는 특정 데이터를 다른 프로그램이 접근할 수 있도록 정한 공개형 통신규칙이다.

이용자는 금융위 및 9개 공공기관이 보유한 금융데이터를 볼 수 있다.

개방되는 금융데이터는 상호 연계 및 시장의 관심 정도에 따라 5개 핵심 분야(통합기업, 통합금융회사, 통합공시, 통합자본시장, 통합국가자산공매) 정보, 4400만건으로 구성됐다.

통합기업 정보 중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58만 건의 비외감법인 정보는 이번에 최초로 개방된다.

통합공시 정보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이 보유한 외감법인 정보로 오픈 API 형태로 공개된다.

이용자는 통합기업정보와 통합공시정보를 활용해 쉽게 기업을 분석할 수 있고 통합금융회사 정보를 활용해 금융회사의 위치 및 경영안정성 등을 알 수 있다.

금융위는 이번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금융혁신,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창업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신청은 내달 초부터 오픈 API 신청 사이트( www.data.go.kr)에서 가능하며 모든 API 개방 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달 29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