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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허영·정만호 민주당 후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접근성 개선" 공동공약 발표

원경환 홍천·횡성·영월·평창군 후보, 용문~홍천 철도 필요 주장
신효재 기자

(사진=신효재 기자)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정만호, 원경환, 이광재, 허영 후보

제21대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허영, 정만호 후보가 30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접근성 개선 등을 이광재 강원권역선대위원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춘천갑 허 후보는 “춘천이 호반의 도시, 물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물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이 저해돼 왔다”며 “물에 대한 발상을 전환해 춘천의 호수와 강, 섬,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용해 호수를 테마로 하는 국가정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춘천의 국가정원은 춘천의 백년 곳간으로 새로운 경제동력이 될 것”이라며 공원화되는 캠프페이지 지역과 인근 중도, 의암호 수변지역을 지방정원으로 조성·지정하고 강촌숲 조성, 국제정원 디자인전 유치 등 제반 여건을 조성한 후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겠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에서 내는 물 값 ‘한강수계기금’을 지역이 제대로 배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춘천발전과 시민생활 개선에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륙종단철도 구축(춘천~원주), 퇴계역·북춘천역 신설, GTX-B노선 춘천 연결 외에도 동서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춘천을 거쳐 화천~양구~내금강까지 갈 수 있는 신금강선을 만들어 국내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관광철도로 완성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춘천을 정 후보는 "제2경춘국도 춘천 진입구간인 당림리에서 용산리 연결을 추진하고 하중도와 서면을 연결하는 서면대교 신설을 통해 춘천 외곽순환도로 구축을 완성시키겠"며 "현재 춘천까지만 놓여있는 중앙고속도로를 화천을 거쳐 철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중앙고속도로 화천~철원 연장을 다음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하되 2021~2025년 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반영시키겠다"며 "향후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북한 원산까지 연결할 경우 철도인 동해북부선과도 연계해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거쳐 유럽으로 연결되는 또 하나의 교통망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와 같은 교통망이 완성될 경우 춘천을 비롯한 평화지역(접경지역)은 한반도 내륙물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춘천-철원-화천-양구 지역구 공통 공약으로 캠프페이지 부지 활용 방안, 데이터센터 유치와 연계한 수도권 첨단 IT기업 이전 추진 방안, 은퇴 없는 현역도시 춘천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인구 5만명 시골마을 도서관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 연간 100만 명 넘게 방문하는 일본 다케오 시립도서관의 사례처럼 50년 넘는 기다림 끝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캠프페이지의 부지에 육아맘이 행복한 복합센터 ‘맘(MOM) 파크’와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창업인큐베이터, 영(Young) 파크’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의료·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서 IT기업을 춘천으로 이전, IT창업·벤처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빅데이터 인재를 양성해 춘천 청년들이 IT창업에서 독보적 데이터 수집·가공·분석·제공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외 “춘천의 삶의 질을 높여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자 인구를 유치하자”며 "수도권 벤처 1세대 은퇴자의 경험을 춘천 권역 청년 창업자에게 전수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춘천을 ‘은퇴 없는 현역도시’로, 베이비부머를 위한 대안적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공약 발표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홍천·횡성·영월·평창군 원경환 후보는 "지난 방송 토론에서 상대편 후보가 용문~홍천 철도에에 대해 연구하지도 않고 구체적인 계획ㅇ없이 건설하겠다는 의지만 가지고 발표했다"며 "이는 후보로 철도에 대해 연구하지 않은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 후보는 "본인이 당선되면 원주· 횡성·홍천·춘천을 잇는 내륙순환철도를 바반드시 국가 4차 철도산업에 포함시킬 것"이라며 "내륙순환철도가 홍천까지 이어지면 강남에서 홍천까지 1시간대에 올 수 있어 귀농귀촌으로 이어지며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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