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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FSB에 "코로나19 대응, 유연한 국제기준 지침 필요"

김이슬 기자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해 금융규제 유연화를 위해 구체적인 지침이 필요하다는 뜻을 금융안정위원회(FSB)에 전달했다.

금융위는 지난 30일 FSB가 컨퍼런스 콜로 총회를 개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회원국의 정책 대응현황과 FSB 업무 우선순위 재조정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주요국들의 재정·통화정책 공조가 시장안정에 기여했다"며 "바젤위원회 등 국제기준제정기구가 유연한 국제기준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G20이 참여하는 FSB는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에 대한 안정적인 신용공급과 금융시장 리스크 대응을 두 가지 도전과제로 꼽았다.

FSB는 실물경제에 대한 안정적인 신용공급과 금융시장 리스크 대응이라는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추진된 금융개혁의 결과로 글로벌 금융시스템이 높은 복원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FSB는 글로벌 금융안정성에 영향에 미칠 수 있는 4가지 분야로 △중소기업·가계 등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기관의 신용공급 능력 △신흥국의 달러 유동성 △개방형 펀드 등 집합투자기구의 유동성 △장외파생상품시장, 레포시장 등의 유동성 문제를 꼽고,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 코로나19가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감안해 당분간 업무 우선순위를 코로나19 정책 대응방향에 두기로 합의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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