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판데믹 속 우리 수출은 '견조'…3월 수출액, 전년수준 '방어'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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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액이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 비하면 전년 수준에 근접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전년동월보다 0.2% 감소한 46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사태는 수출 단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지만, 수출 물량은 오히려 늘면서 수출액 하락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단가는 석유제품에서 -22.7%, 석유화학에서 -17.2% 등의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수출물량은 반도체에서 27.0%, 석유제품에서 33.8% 등으로 증가했습니다.
중국 수출은 전년동월보다는 낮지만 전달보다는 회복추세이고, 미국과 EU 수출은 플러스를 유지하는 등 지역별로도 견조한 상황입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