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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협회, "정부 긴급지원, 늦은감 있지만 환영…후속조치 이어가야"

최보윤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대책본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0.3.31/뉴스1 © News1 >


면세점업계가 정부의 긴급지원방안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추후에도 지속적인 후속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면세점협회는 1일 "오늘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관련 업종별 긴급지원방안에 담긴 공항상업시설 임대료 부담 경감조치는 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정부ㆍ공기업-대기업-중소기업간 고장난 상생생태계를 선순환 구조로 부활시키는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특히 협회는 "이번 임대료 경감 등 정부지원 조치가 없었다면 우량 대기업 면세점도 함께 무너져 중소기업 납품업체 등 중소·중견업체의 피해도 불가피 했을 것"이라며 "사태의 장기화가 우려되는 만큼 이번 정부의 조치는 끝이 아닌 시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상황에 따라 업계를 지원하는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정부는 '제13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공항 입점 대·중견기업의 임대료를 최대 6개월간 20% 감면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기존 25% 감면하기로 했던 것을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협회는 코로나19로 Δ인천공항 임대료 Δ폭증하는 재고 Δ고용 유지부담 Δ대금지급 부담 Δ금융차입 증가에 따른 재무부담 등 5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롯데와 신세계, 신라 등 대기업 면세점업체은 이날 협력사들과의 추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롯데는 상생펀드 500억원의 수혜 대상을 1차 거래선에서 2차 거래선까지 확대했하고 35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중소브랜드에 투자하고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금결제 주기도 월 1회에서 월 2회로 단축한다.

신세계는 소속직원 585명 및 협력사 판매직원 7120명의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고 기타 중소 납품업체에 신속히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그룹사 차원에서 임차인에게 최소보장 임대료를 최소 20%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라 역시 직접고용 954명과 간접고용 6932명의 고용을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중소·중견 제조사에 대한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동반성장 협력대출 펀드를 운영하기로 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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