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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가 현실로…3월 국내 완성차 판매 59.7만대 15% 급감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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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판매량이 코로나19 사태에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지난달에만 무려 15%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나마 새롭게 출시된 신차가 내수 시장에서 판매 훈풍을 만들어 낸 것이 위안거리였습니다.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국내 완성차 업계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15% 넘게 급감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끊겨 국내 완성차 공장 대부분이 생산 차질을 빚었고, 전 세계적으로 소비가 위축되며 해외 판매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매는 59만7천대로 판매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60만대 벽이 무너졌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26%가 넘는 하락폭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만대 이상 판매가 줄었습니다.

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15% 이상 판매가 늘었지만 해외 판매가 11% 줄면서 전체적으로 6% 넘게 감소했습니다.

쌍용차와 한국지엠도 각각 29%, 11%가 줄었습니다.

다만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신차는 국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차는 그랜저가 1만6000대 이상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면서 전년 대비 3% 증가한 7만2000대를 판매했습니다.

기아차도 3세대 K5와 4세대 쏘렌토의 신차 출시 효과로 2월보다 내수 판매가 15% 이상 증가했습니다.

르노삼성의 XM3는 지난달 5500여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됐고, QM6도 5000대를 넘기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한국지엠도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선전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9% 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쌍용차는 국내외 실물 경제 위축에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했지만, 신형 코란도의 유럽 현지 판매 본격화되면서 2월 대비 21% 이상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비화되면서 글로벌 판매루트가 막힌 완성차 업계의 고전이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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