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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카드'로 경영 효율성 찾아 나선 건설사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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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형건설사들이 계열사 합병을 추진합니다. 건설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마다 내실 다지기를 통해 미래 먹거리 전략을 짜고 있는 겁니다. 문정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강남 주택사업의 강자였던 삼호와 SOC(사회간접자본) 시장에서 주관사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고려개발이 만나 대림건설로 새로 태어납니다.

모두 대림산업의 건설 계열사로 합병이 이뤄질 경우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로 따지면 16위까지 오르게 됩니다.

대림건설은 7월까지 합병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2025년에 영업이익 10위권 안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대림산업 관계자 :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 추진하게 됐습니다.]

대우건설도 계열사간 합병을 추진합니다.

대우에스티가 푸르지오서비스, 대우파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6월 출범하게 됩니다.

대우건설은 통합법인을 통해 그동안 진입이 어려웠던 부동산 개발이나 자재 구매대행, 스마트홈 사업에 집중해 2025년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단 구상입니다.

모두 어려워진 건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몸집은 줄이고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지난달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인 60선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관련 계열사들은 합쳐서 확보할 수 있는 현금은 최대한 확보하고 몸집과 체형을 키워서 내실 다지기로 볼 수 있고요 / 신소재나 모듈러 공법 이런 것들을 미래 먹거리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시장 규제부터 예기치 못한 코로나19까지, 국내외 안팎에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먹거리 고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편집 : 오찬이)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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