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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보험료 올라…일부는 인상 미루고 '절판' 마케팅 눈길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 기자raintree@mtn.co.kr2020/04/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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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부터 암보험과 종신보험, 운전자보험 등 대부분의 보험료가 오릅니다. 다만, 일부 보험사는 보험료 인상을 최대한 미루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막판 눈치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유지승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매년 회계결산이 끝난 직후인 4월은 보험사가 일제히 상품개정과 함께 보험료를 조정하는 시기입니다.

올해는 기준금리 인하와 더불어 보험사의 수익률이 하락한 영향 등으로 보험료 줄인상이 예고됐습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은 오늘(1일) 예정이율을 0.25% 인하했습니다.

통상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하락하면 보험료는 약 5~10% 상승합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삼성화재의 암, 질병, 종신보험 등 일부 상품의 보험료가 5%에서 최대 10%까지 올랐습니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농협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정이율을 낮추면서 보험료가 인상됐습니다.

손해보험사도 오늘 주요 상품의 보험료를 일제히 올렸습니다.

종합보험은 6~7%, 자녀보험은 12%, 운전자보험과 재물보험 등은 1% 가량 각각 보험료를 인상했습니다.

앞서 올해 초 최대 3%대 보험료 인상이 이뤄진 자동차보험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금융당국의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외제차와 같은 고가 차량이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만 보험료 할증폭이 크게 늘어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저금리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보험료가 인상된 부분은 있으나, 업계에서는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사업비 절감 등을 통해서 인상률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위가 코로나19로 인한 보험사의 업무 차질을 고려해 상품개정 적용 시기를 당초 4월에서 6월로 늦췄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보험사는 사실상 보험료를 올리는 시기를 잠시 미루고 보험료 인상전 절판마케팅을 통한 고객유치에 주력하며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금리로 인한 역마진 부담, 수익률 감소 등의 여파로 순차적인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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