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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2분기 첫 거래일에도 3대 지수 4%대 급락으로 마감

美 누적 확진자 20만명 돌파에 전망도 '암울'
이유민 기자

사진=뉴스1

뉴욕증시가 4%대 낙폭으로 분기 첫 거래일을 마쳤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셧다운(폐쇄)도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973.65포인트(4.44%) 급락한 2만943.51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114.09포인트(4.41%) 하락한 2470.50, 나스닥 역시 339.52포인트(4.41%) 하락한 7360.58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코로나 팬데믹의 곡선에 따라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2조 달러 넘는 재정 부양과 무제한 통화 양적 완화(QE)로 S&P는 3거래일 동안 18%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에 랠리는 오래가지 못했고 S&P는 지난주 고점보다 5% 내려앉았다.

경제 지표 악재도 현실화되고 있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달 12일까지 민간에서 줄어든 일자리는 2만7000개였다. 일자리가 17만9000개 늘었던 전달과 비교하면 급격하게 감소한 것이다.

제조업도 뚜렷한 하락세에 진입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월 50.1에서 3월 49.1로 하락했다. 50 이상은 확장, 이하는 위축을 가리킨다.

이런 분위기 속 1분기 기업실적이 2주 후부터 나오기 시작하면 코로나 악재가 어닝에 즉각 반영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의 어닝은 1분기 4.3%, 2분기 10.9% 감소해 올해 어닝 리세션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20만명, 사망자 4600명을 돌파했다. 백악관은 미국 확진자가 10만~24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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