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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 초‧중‧고 개학해도 코로나 확산 적다"…수리연, 감염병 시뮬레이션 예측 결과 발표

코로나19 확산 영향 분석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

머니투데이방송 박응서 선임기자2020/04/02 10:31

시나리오 별 대구지역 최종 누진 확진자 수와 마지막 신규 확진자 발생일 예측 결과(중위값 기준, 청록색은 신천지 교인, 붉은색은 비신천지 시민). 사진제공=수리연

대구 지역에서 초‧중‧고 학생들이 개학을 하더라도 방학을 유지할 때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최대 107명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개학이 코로나19 확산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분석이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수리연) 감염병연구진은 마이크로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해 대구 지역 코로나19 기존 확진 결과를 재현한 뒤, 초‧중‧고 개학을 가정해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예측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3월 30일까지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는 6,624명이고, 이 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4,467명으로 대구 지역에서 67.4%에 해당한다. 대구 시민을 250만명, 대구 신천지 교인을 9,000명으로 가정하면, 신천지 교인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율은 49.63%, 비신천지 시민의 누적 감염율은 0.08%다. 신천지 교인 누적 감염율이 비신천지 시민 누적 감염율보다 약 575배 더 큰 셈이다.

이는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신천지 교인 집단이 고위험집단인 핫스팟이 돼 지역사회로 전파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대구 인구와 동일한 크기의 가상 인구 집단을 이용해 마이크로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했다. 그리고 3월 26일까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 결과를 재현했다.

시뮬레이션 모델에서 각 개인은 가구와 직장‧학교, 공동체(종교와 친목 모임)에서 감염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신천지 교인 사이의 코로나19 감염 확률은 비신천지 대구 시민의 감염 확률보다 약 9.3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토대로 초‧중‧고 방학을 계속 유지할 경우, 4월 6일에 개학할 경우, 4월 6일 개학 뒤 증상 발현과 확진까지 평균 기간이 다시 4.3일(초기 4.3일에서 최근 2.7일로 단축)로 증가할 경우 등 3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한 다음, 초‧중‧고 개학이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예측했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초‧중‧고 학생들이 질병에 상대적으로 둔감해 감염된 뒤 확진자로 확인될 때까지 성인보다 지연될 것을 감안했다.

시나리오 별 대구지역 최종 누진 확진자 수와 마지막 신규 확진자 발생일 예측 결과(중위값 기준).


시나리오 별 최종 누적 확진자 수 예측 결과 (중위값, 신뢰구간 90%). 사진제공=수리연

시뮬레이션 결과, 대구 지역 최종 누적 확진자 수는 중위값을 기준으로 6,677명부터 6,784명까지 최대 107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마지막 신규 확진자 발생일(유행 종료)은 4월 26일부터 7월 27일까지 최대 92일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4월 2일 현재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6,704명으로 첫 번째 시나리오인 방학을 유지했을 때의 시뮬레이션 중위값을 초과했다. 하지만 최대치인 7,700명보다는 낮은 상태다.


손우식 수리연 감염병연구팀장은 “이번 연구는 해외와 다른 지역으로부터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대구로 유입되지 않는다는 가정에서 진행돼 제한점이 있다”며 “하지만 대구 코로나19 유행 사례를 통해 학교 내 감염을 시뮬레이션하는 모델 개발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더 정확한 예측과 방제 정책 효과 분석을 위해 지역 간 인구 이동과 국외 감염 잠복기 환자 입국을 반영한 감염병 확산 분석ㆍ예측 모델 연구를 진행하고, 시뮬레이션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응서 머니투데이방송 MTN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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