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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정부, 백신개발 등 감염병 연구에 2,151억원 투입

박미라 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10년간 2,151억원을 투자하는 감염병 백신 실용화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긴급으로 수행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결핵, A형 간염, 수족구병 등 주요 감염병 극복을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연계까지 백신 개발의 전주기 연구개발을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 추진을 책임질 사업단장으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했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은 2018년 복지부와 질본이 기획한 것으로 올해 7월부터 10년 간 국비 2151억원이 투자되는 감염병 분야 대형 연구사업이다.

사업단은 결핵, A형간염, 수족구병 등 주요 감염병 극복을 위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연계까지 백신 개발의 전주기에 걸쳐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백신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실용화를 위해 필요한 생산공정 연구, 임상시험 시료 생산 등 과제도 지원해 국내 자체 개발·생산으로 연계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긴급대응으로 수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연구들의 성과를 이어받아 비임상·임상시험의 후속연구 지원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초대 사업단장으로 선임된 성백린 연세대 교수는 범부처감염병대응연구개발추진위원회(질병관리본부), 국가백신 제품화기술지원사업(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보건복지부 지정 백신개발센터인 면역백신기반기술개발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산업통상자원부) 위원으로 활동 중인 점 등에서 한국의 백신 실용화 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신임 사업단장을 중심으로 7월 전까지 사업단 운영체계 등을 신속히 구성·완료할 방침이다.

사업단은 효율적인 민-관 협업, 기초-임상 연계를 위해 질본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오는 10월 준공예정) 민간지원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한다.

국가 감염병연구 통제탑인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와 협력해 국내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안보 체계 구축의 한 축으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성순 질본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올해 출범한 사업단이 신종감염병, 필수예방접종 백신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가 실용화로 연계되는 가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백신 개발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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