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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빅데이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에 빛본다

소비 충격 데이터 정리해 지자체에 제공…자영업 컨설팅에 활용
이충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에 큰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카드업권은 고유강점이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소비충격이 극심한 지역이나 업종을 세부적으로 정리해 지원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카드매출 분석데이터를 제공하거나 중소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일부 지자체에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소비 충격이 심한 분야를 세부적으로 정리한 분석자료를 통해 지자체가 자영업 컨설팅 대책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신한카드 빅데이터는 대구 지역 구호활동에 활용됐다. 먼저 코로나 19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대구지역 내 요식업종을 파악했다. 일식과 양식, 씨푸드 순으로 매출 감소가 심했고, 배달을 하지 않은 업종이 타 업종에 비해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나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지원이 절실한 가맹점을 선정했다. 계열사인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이 해당 식당에 결식 어린이들에게 제공하는 도시락을 주문해 양 쪽 모두 도움을 주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준기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는 "산업통계가 발표되려면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리는데 카드데이터로는 이미 3월말 기준 어느 지역, 어떤 업종의 품목에서 특히 매출에 문제가 있는지 핀포인트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중소 가맹점주 마케팅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중소 가맹점들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링크 비즈파트너즈'를 운영 중이다.


맞춤형 마케팅이 실제 고객 결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분석 정확도를 높이는데는 삼성카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활용된다. 고객이 꼭 필요한 혜택을 시의적절하게 가맹점이 제시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삼성카드 측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혜택을 제공받고 실제 결제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아지다보니 중소가맹점 매출이 증가하는 것이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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