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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업계는 이미 '대규모 실직'…연쇄 도산 공포 확산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기자maybe@mtn.co.kr2020/04/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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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로 발이 묶인 항공업계에 '실직 공포'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뜨지 않으면서, 대부분의 항공사 직원들이 강제휴직에 들어갔고, 저비용 항공사의 경우는 감원까지 검토하고 있는데요. 항공사에 납품하는 기내식 업계에선 이미 수 천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인천공항 인근에 위치한 대한항공 기내식 생산 현장.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야 할 공장이 한산하다 못해 적막감 마저 돌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기내식을 준비하기 위해 이곳 100여 개 테이블이 모두 필요했지만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2~3개 테이블에서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내식으로 가득차야 할 냉장고는 창고로 변해버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운항 노선의 90% 이상이 중단되거나 감편되면서 기내식 생산이 대폭 줄어든 결과입니다.

기내식 생산이 하루 7만 2,000식에서 약 3,000식으로 급감하면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도 수 천여 명에 이릅니다.

[김세용/ 대한항공 수석 : 협력업체 직원이 2,000분이 계신데요. 그 중 절반 이상이 사직한 상태이고 나머지 1,000분 중 많은 분들이 무급, 유급휴직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다른 기내식 업체들도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인천공항 기내식 사업단지에는 대한항공 기내식 센터 외 LSG스카이셰프코리아와 게이트고메, 샤프도앤코 등 4개사가 입주했는데 일제히 해고 또는 휴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내식 업계는 고용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사정이 어려운데, 인천공항에 내야 할 토지 사용료가 연간 18억 원에 달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다면 항공 연관 산업의 연쇄적인 도산과 대량 실직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김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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