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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호텔업계 줄도산 우려…신규 개장 커녕 폐업 속출 조짐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기자boyun7448@naver.com2020/04/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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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호텔업계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특급호텔들이 장기 휴업에 들어가는가 하면 신규 개장은 커녕 폐업이 속출할 조짐입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남에 위치한 특급호텔(파크 하얏트 서울)입니다.

지난 달 말 투숙객 중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긴급 폐쇄됐는데, 재개장을 6월 8일로 미뤘습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영업에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 하에 내린 결정입니다.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도 2개동의 호텔을 한 달씩 번갈아 쉬며 이달에 이어 다음 달 말까지 임시 휴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대기업 계열사가 운영하는 서울 도심 내 특급호텔들이 줄줄이 두 달 이상 장기 휴업에 들어가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오섭 / 한국호텔업협회 사무국장 : 통상 3~4월 객실 판매율이 70% 정도 돼요. 지금은 10% 미만이고, 5% 미만까지 떨어져서 개점 휴업 상태니까…]

호텔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현재 30여개의 호텔이 임시 휴업이나 폐업을 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호텔ㆍ리조트 운영업체는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기도 했고, 매각을 검토 중인 호텔들도 상당 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텔업계는 코로나19로 월 6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규 투자는 꿈 같은 이야기가 됐습니다.

[정오섭 / 한국호텔협회 사무국장 : 기본적으로 호텔 하나 지으려면 몇백억 투자해야 하잖아요. 큰 데는 천억원 이상 필요한 거고...]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에서 100여개 넘는 호텔이 새로 문을 열었지만 올해는 신규 개장은 커녕 폐업이 속출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호텔업계는 제조업보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고용 지원 뿐만 아니라 각종 세제 지원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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