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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고립 국민, 한국 진단키트 수송 위한 ‘특별기로 귀국’

백승기 기자



모로코에 고립된 우리 국민 100여명이 모로코 정부의 특별기를 타고 3일 귀국한다. 해당 특별기는 한국산 키트를 싣고 다시 모로코로 돌아간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로코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구매한 진단키트 운송을 위해 당초 화물기 투입을 검토했다.

그런데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을 요청하자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은 모로코 항공(Royal Air Maroc)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결정 했다.

외교소식통은 "상대국 정부에서 교민이송에 특별기를 내주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모로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국내 이동을 통제하고, 모든 국제공항을 폐쇄했다. 이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KOICA) 봉사단원 50여명을 포함한 우리 국민들의 발이 묶인 상태였다.

세르비아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우리 국민 귀국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한세르비아대사관이 한국에서 구입한 의료장비를 수송하기 위한 특별기가 2일 오후 세르비아에서 출발했다. 해당 특별기는 좌석이 13개인 소형비행기인데, 남는 좌석에 우리 국민 5명도 함께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미얀마에서도 우리 업체가 미얀마 공장에서 생산한 방호복을 싣고 오기 위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오가고 있다. 5편 정도 운항 예정인데 그 중 2편을 이용해 우리 국민들이 귀국한다.

외교부는 "전세계적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과 외국의 방역 수요를 동시에 달성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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