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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서울시, 확진자 25명 증가한 513명…해외접촉만 19명

문정우 기자

지난 1일 해외입국자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해외입국 사례가 계속되면서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5명 증가한 513명이라고 밝혔다. 382명이 격리에 들어갔고 131명이 퇴원했다.

추가 확진자 25명 중 19명은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로, 현재까지 170명으로 가장 많다. 미국발 입국자가 6명, 영국발 입국자가 5명, 브라질·필리핀발 입국자가 2명이다.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발 입국자는 각각 1명이다.

이중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오피라의 유령'에 훌연한 미국 국적 배우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블루스퀘어 공연장을 13일까지 폐쇄하고 서머셋 호텔의 경우 투숙 금지 조치를 실시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접촉자 등 138명 검사를 시행한 결과 미국 배우 1명이 양성,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48명은 현재 검사중"이라며 "관람객 명단을 확보하고 오늘 문자를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추가 확진자는 해외입국자와 접촉한 가족이나 지인 3명, 구로구 콜센터 직원과 접촉한 1명, 구로구 중앙만민교회 관련 2명이다.

시는 3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해 공항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유증상자는 공항선별진료소, 무증상자는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해외입국자용 전용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나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동 중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입국자를 위한 리무진버스 8대와 '외국인관광택시'를 활용한 '특별수송택시'를 투입하기도 했다.

인천공항과 거리가 있는 잠실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한 것을 두고 지역 주민 반발이 이어진데 대해 시는 검사 역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백주 국장은 "시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자가격리를 강조하고 있고 선제적으로 전 세계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자가격리도 중요하지만 검사 대상도 늘고 있어 시 전체적으로 선별진료소 역량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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