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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해임

인사혁신처, 2일 최 사장에게 해임 방침 통보
박수연 기자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최창학 사장이 갑질논란 등으로 인해 감사를 받고 해임됐다.

3일 국토부와 LX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전날 최 사장에게 해임 방침을 통보했다. LX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5조 3항에 따라 최 사장의 직을 해임한다'는 공문이 인사처로부터 왔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은 주무 기관의 장(국토교통부 장관)이 기관장, 상임이사 및 준정부 기관의 비상임이사가 의무와 책임, 직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이를 게을리한 경우 해임하거나 임명권자에게 해임을 건의·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최창학 사장이 새벽 운동을 할때 수행비서와 운전원을 동반하고 개인 용무에 관용차량과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토부는 최근 청와대에 이와 같은 감사 결과를 보고하면서 최 사장의 해임을 건의했고, 인사혁신처가 해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7월 취임한 최 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직속 정부혁신위원회 전자정부국장과 이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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