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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못 누른 'K푸드' 인기…농식품 수출 6% 증가

신선·가공식품 모두 증가
1월 부진했던 중국 수출도 정부 지원 힘입어 성장세 전환
유찬 기자

농식품 수출 추이 / 사진제공=농식품부

코로나19라는 초대형 악재에도 농식품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은 17억 4,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과 설연휴 등이 겹치미 1월 11% 감소로 출발했던 농식품 수출은 3월 한달 15.8% 급증하며 1분기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신선 부류 수출은 2월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인삼·김치 등의 호조에 힘입어 3월 말 3억 2,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증가로 전환했다.

김치는 대미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19% 성장했고, 면역 개선 효과가 있는 인삼류도 수출액이 5.9% 증가했다. 샤인머스캣 품종이 인기인 포도는 전체 수출액(500만 달러)은 아직 적지만 2,348%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공 부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라면 등의 소비가 늘면서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한 14억 1,500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라면(27.5%↑), 쌀가공식품(18.4%↑), 조제분유(14.1%↑) 등이 수츨을 이끌었다.

다만 외식업 침체 영향으로 맥주와 소주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연초 코로나19로 물류·유통 여건이 악화됐던 중국은 1월 말 감소세로 시작했지만 3월말 성장세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은 김치·라면 등 전반적인 수출 호조로 1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EU, 아세안에서 증가세를 기록했고, UAE·일본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농식품부는 물류비 추가지원(34억원 추가), 원료구매자금 규모 확대(200억원 추가) 및 금리 인하(0.5%p), 장기재고품목 판촉 등 온오프라인 판촉(33억원 추가) 등 농식품 수출 업계를 지원해왔다.

항공운송을 주로 이용하는 딸기는 선박으로 수출 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이산화탄소 처리 등을 지원 중이다.

또한, 수출업계에 원활히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원료구매자금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대중국 수출업체 적용 금리도 인하했다.

중국에서는 2월부터 티몰·징동 등 온라인몰에서 판촉을 추진했으며, 이동제한 완화에 맞추어 3월에 현지 바이어와 긴급 판촉을 펼쳐 우리 인삼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출 여건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지만, 우리 농식품 수출의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면역력 개선 식품에 대한 수요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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