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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브랜드 코로나 진단키트’에 일본 외무상 발끈

최승진 기자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 AFP=뉴스1

일본 정부가 ‘독도 진단키트’에 발끈했다. 최근 한국에서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독도’를 브랜드 이름으로 붙이자는 여론이 일고 있는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3일 산케이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이날 중의원(하원) 외무위원회에 출석해 독도 관련 한국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정부에 적절한 대응을 요청했다”고 답했다. 지난달 25일 시작된 청와대 청원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해 주세요’는 34만 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

모테기 외무상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는 일본 고유 영토”라며 “다른 안건을 끌고 들어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협력에 균열을 일으켜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도 독도 문제와 관련해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일본 땅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란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최근에도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왜곡된 사실을 실은 중학교 교과서가 문부성의 검정을 통과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 청원과 관련해 국내 대표적 진단키트 생산업체 중 한 곳인 솔젠트의 유재형 대표는 긍정적인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급 회사들과 의논해서 (독도) 브랜드화를 얘기하고 있다”며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으로, K팝처럼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밝혔다.

최승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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