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배·정장학재단 출범 18주년…장학생 6,500명 지원
생활장학생 180명에게 1인당 마스크 50여 매 전달<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 |
OK저축은행 및 OK캐피탈 등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하 재단)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장학생 총 6,500명을 대상으로 160억원을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OK배정장학재단이 오는 4일 출범 18주년을 맞는다.
출범 18주년을 기념해 재단은 현재 선발된 생활장학생 180명에게 1인당 마스크 50여 매를 전달했다. 최근 악화되고 있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장학생들의 위생 관리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12월 기준 총 장학생 수는 약 6500명, 총 장학금 지급액 약 160억 원이다. 현재 재단은 △OK생활장학금(국내·대학(원)생) △OK희망장학금(국내·중·고교생) △OK글로벌장학금(해외) △OK스포츠장학금(국내) 등을 중심으로 장학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렵거나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 외에도, 재외동포 및 스포츠 꿈나무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재단은 OK글로벌장학금을 통해 자칫 소외 받을 수 있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전개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재일동포 3세인 최 이사장은 어린 시절 '자이니치(在日·일본 거주 한국인)'라는 이유로 현지 사회에서 수 많은 차별을 받아 왔다"며 "이러한 아픔을 깊이 공감하는 그는 '교육 만이 현지 사회에서 당당히 인정 받는 원동력'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해당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금강학교 △건국학교 △동경한국학교 △청구학교 △교토국제학교 △코리아국제학교 현지 6개 한국학교를 대상으로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다. 특히 금강학교의 경우 최근 학생 수 급감 등에 존폐 위기를 맞이했고, 이에 최 이사장이 지난해 6월 11대 금강학교 이사장에 취임한 바 있다.
이후 최 이사장은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제도 도입 △한국어·영어·일본어 어학 집중 교육 △우수교원 확보 및 학습 커리큘럼 개선 △방과후 수업 강화·운영 △각종 클럽활동 확대 등의 변화를 일궈내며 ‘학교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재단은 일본 외에도 △인도네시아(UI대학교) △미국(하와이주립대학교) △몽골(몽골국립대학) △영 비즈니스 리더스 네트워크(YBLN) 추천 글로벌 재외동포 학생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