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실업대란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1.69%↓
이충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실업 대란이 현실화했다는 우려에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60.91포인트(1.69%) 내려 2만1052.53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역시 38.25포인트(1.51%) 하락한 2488.65를, 나스닥 지수도 114.23포인트(1.53%) 밀린 7373.0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에서 70만1000명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실업률도 2월 3.5%에서 4.4%로 올랐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3.7%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1975년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미국에서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2010년 9월 이후 약 10년만에 처음이다. 일자리 감소폭은 2009년 3월 이후 11년만에 가장 컸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