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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에버멘틴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관심…"국내 유일 사람용 에버멕틴 생산"

정희영 기자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사람용 이버메틱을 보유하고 있는 신풍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오전 10시 현재 신풍제약 주가는 가격제한폭(29.87%)까지 오른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신풍제약 우선주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신풍제약 주가의 급등은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 치료의 또 다른 대안으로 떠오른데 영향을 받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모내시대학교 연구팀은 세포배양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버멕틴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인 'SARS-CoV-2'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 한번의 복용으로 모든 바이러스성 핵산을 48시간 내로 제거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는 것.

신풍제약은 사람용 이버멕틴 제품인 '이버튼정 3mg과 6mg' 두 제품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 사람용 이베멕틴의 판매 허가를 받은 곳은 신풍제약이 유일하다.

회사가 현재 생산하고 있는 것은 수출용 이버튼정 3mg과 6mg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국내 판매 제품도 허가를 받았지만 수요가 없어서 생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제품도 상시 생산하는 제품이 아니라 수출 요청에 있을 때마다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버튼정 3mg과 6mg은 일반 구충제와 달리 해당 제품은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앞서 신풍제약 주가는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에 급등했다.

신풍제약 측이 미국 약물재창조 전문가 션 애킨즈 박사와 화상회의를 통해 피라맥스 성분인 피로나리딘을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달 26일 회사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한 것.

션 애킨즈 박사는 앞서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주장하며 신풍제약 측에 수차례 협업 제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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