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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 "원유가 생수보다 싸다는데…" 원유 ETN, 이것만은 체크하자!

3월 개인투자자 원유 ETN 6천억원대 순매수
괴리율·롤오버 비용 염두하고 투자해야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 기자cat@mtn.co.kr2020/04/06 16:15


최근 투자자 사이에서 가장 핫한 종목은 '원유'다. 원유는 개별 종목·지수 대비 인기가 낮은 투자처지만 최근 가격이 널뛰기를 거듭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죽하면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옛 연인이 원유 투자조언을 구하기 위해 연락해온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이 같은 투자열기는 원유의 변동성과 맞닿아있다. 올해 초 1배럴당 60달러였던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지난달 2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유가가 30달러 선으로 하락한 이후 4년만의 최저치다.

이어 사우디·러시아와 미국이 감산 협의를 진행하면서 유가는 30달러를 다시 넘보고 있는 상황. 하지만 현재로서는 감산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분간 국제 유가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개미의 투자열기는 상당하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수준을 터치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것보다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짙다.

개인투자자들은 특히 원유 가격 상승에 무게를 두고 원유 레버리지 ETN을 유례없는 기세로 사모으고 있다. 지난달 2일부터 한 달간 개인 투자자는 국내에 상장된 원유 레버리지 ETN 4개 종목을 6,455억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2월 대비 9배에 달하는 숫자다.

원유는 지금 시점에서 분명 매력적인 투자처임에 틀림없다. 다만 원유 투자 전에 꼭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두 가지 있다. 우선 괴리율(순가치와 시장가치의 차이)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상장지수펀드(ETF) 괴리율 초과건수는 1,326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34건)과 비교해 39배, 직전월(140건)보다 9배 넘게 늘었다. 특히 WTI 원유선물 ETN의 괴리율은 평소 5~10% 수준을 훌쩍 뛰어넘은 60.6%까지 급등했다.

이는 개인투자자가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사 물량까지 모두 사들이면서 생긴 현상이다. 가격이 치솟으면 LP가 매도 주문을 내서 이를 끌어내려야하는데 이 역할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아 '괴리'가 생긴 것이다. 거래소측은 "괴리율이 지나치게 높아졌을 때 해당 ETN에 투자하면 추후 시장가격이 지표가치로 회귀해 정상화될 경우 괴리율 만큼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롤오버 비용에 대해서도 유념해야한다. 매월 만기가 도래하는 원유선물의 특성상 롤오버, 즉 새로운 만기물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은 미래 원유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현물가격보다 선물가격이 더 높게 형성돼있어 롤오버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이 장기간 계속되면 누적되는 롤오버 비용이 늘어나 수익률을 깎아먹을 수 있다.

여러 핸디캡이 있지만 여전히 원유 투자의 열기는 뜨겁다. 지금의 가격 변동성이 미래의 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찬 기대가 투영된 것이 아닐까. 레버리지 파생상품 투자는 손실 위험성이 큰 만큼 신중한 계획으로 투자에 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박소영기자

cat@mtn.co.kr

증권부 박소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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