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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경기도 확진자 581명…전날보다 6명 늘어

"19일까지 2주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잘 따라야"
문정우 기자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6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가 해외입국자나 의정부성모병원, 평택 오산공군기지 등에서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철저한 경각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6일 0시 기준 확진자수가 전일 보다 6명이 증가한 581명이라고 밝혔다. 213명은 퇴원했고 현재 360명이 도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이다.

가장 많은 감염 배경은 해외입국자 관련이다. 지난 1일 이후 도내 발생한 확진자 80명 중 36%에 해당하는 29명이 해외입국자다. 이중 유럽과 미국발 확진자가 83%인 24명으로 가장 많다.

같은 기간 도내 해외 입국자는 총 5,483명으로 이중 47%인 2,57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나머지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은 현재까지 44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도내 확진자는 32명으로 환자 15명, 의료진 3명, 보호자 6명, 간병인 6명, 직원 2명 등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1일부터 폐쇄 중으로, 환자와 의료진, 직원 2,97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후 모니터링 중이다. 간병인과 6~9 병동의 퇴원환자 719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와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밖에 평택 오산공군기지 인근 확진의 경우, 지난 1일 와인바 운영자 확진에 이어 확진자의 가족 3명, 와인바 손님과 지인 12명 등 15명이 추가 확진돼 도내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즉각대응팀을 토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물리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등 관련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가격리 등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할 경우 '300만원 벌금'에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 기준이 강화됐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지난 2월 하순부터 확진환자가 폭증했다가 3월 초순부터 증가세가 누그러들었다"며 "그러나 눈에 보이는 상승폭이 둔화되었다고 해서 절대로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어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며 "자가격리 대상자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해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자세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19일까지 2주간 연장된 정부의 강화된 물리적 거리두기를 잘 따라 달라"고 호소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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