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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알짜 자회사 분리하나 …구조조정 신호탄 될듯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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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악의 경영난에 봉착한 두산중공업이 지배구조 재편을 핵심으로 한 고강도 자구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 등 알짜 자회사를 분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재무 위험이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입니다.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극심한 경영난으로 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에서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받게 된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자금 수혈의 대가로 고강도 자구안을 마련하고 있는데,여기에는 지배구조 재편이 핵심적으로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은 알짜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을 두산중공업에서 분리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두산그룹은 지주사인 (주)두산을 정점으로 두산중공업 → 두산인프라코어 → 두산밥캣으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구조에선 두산중공업의 재무 리스크가 자회사 ㆍ손자회사로 고스란히 전이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을 사업회사와 두산인프라코어 ㆍ두산밥캣 지분을 가진 투자회사로 분리한 다음, 투자회사를 ㈜두산과 합병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 : 두산중공업이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분할되고 지배구조에 변화가 일어난다고 하면 장기적으로 개별회사(두산인프라코어 ㆍ두산밥캣)들의 신용등급이 좋아져서 자금조달에 더 이익을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ㆍ두산밥캣의 분리가 현실화하면 두산중공업 산하에는 100% 자회사인 두산건설만 남게 됩니다.

두산중공업은 자구안으로 두산건설 매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에서는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을 계기로 석탄사업부 매각을 비롯해 두산중공업 내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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