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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4조원 '선방'....반도체가 효자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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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에도 반도체가 꿋꿋이 삼성전자의 버팀목이 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사태 영향이 반영된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스마트폰 부문 실적이 악화됐지만 반도체가 '선방'하면서 영업이익 6조원을 지켜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고장석 기자.


[기사내용]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가 어느 정도였는지가 핵심일텐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1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넘겼죠?

기자) 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은 55조원, 영업이익은 6조 4,000억원입니다.

전분기 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0.6% 줄었습니다.

어닝쇼크 수준이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수치입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6조원을 지킬 수 있을지를 꼽아 왔습니다.

당초 지난 1월 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6조 5,000억원 수준이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5조 7,000억원대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 뚜껑을 열어본 결과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부문별 실적은 어떻게 예상되고 있습니까?


기자)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약 4조원으로 '코로나19 쇼크'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가 늘면서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반면, 스마트폰(IM)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0억원 줄어든 1조 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침체로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규모를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2억 5,000만 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분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0 시리즈 판매량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라 디스플레이(DP) 부문은 약 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가전부문(CE)는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 5,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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