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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초고가 아파트도 줄줄이 유찰…경매시장 급냉각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 기자tout@mtn.co.kr2020/04/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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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이후 경매 시장도 얼어붙었습니다. 법원이 휴정되며 일정이 줄줄이 밀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역대 가장 낮은 입찰건수를 보이고 있는데다 낙찰가율도 뚝 떨어졌습니다. 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입찰 예정이었던 법원경매 10건 중 7건의 입찰기일이 변경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중순까지 전국 지방법원이 휴정돼 입찰을 진행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정이 연기되면서 입찰 건수는 월 평균(83.3%)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3월 들어 낙찰가율도 55%로, 전달대비 15% 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서초구 프레스턴, 반포주공1단지, 평창동 엘리시아 등 초고가 아파트들이 줄줄이 유찰됐는데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고가 경매 수요가 주춤해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에서는 용산구 유엔빌리지의 '힐탑트레져' 단 한 건의 경매만 낙찰됐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아파트 낙찰건수가 1건을 기록한 것은 역대 처음입니다.

주택 경기가 얼어붙으며 부동산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경매시장에까지 침체 분위기가 번지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보다 업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장근석 / 지지옥션 팀장:
가장 먼저 경제 악화에 영향을 받는 업무 시설에 관련된 경매 물건들, 또 경기 영향을 상업시설과 많이 타는 공업시설인 공장 같은 경우 경매 물건 수가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영세 중소기업들의 줄도산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공장을 경매로 내놓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복희 /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
4월달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2014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나왔습니다. 기업들이 경기가 어렵고 앞으로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규제를 덜 받는 일부 수원과 용인 지역 아파트 경매건에는 여전히 응찰자가 몰리며 고가 낙찰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시 유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 기자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박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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