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단키트 협조 요청 국가만 126개국 ‘이란 지원 1차분 테헤란 도착’
백승기 기자
한국 진단키트 협조 요청을 해온 국가가 126개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정부 통한 수입 문의가 72개국, (인도적) 지원 요청이 64개국, 또 두개의 교집합이 36개국이다. 업체에 직접 요청한 국가들도 있다"며 "전체는 126개국이다"라고 밝혔다.
이란에 대한 200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 계획에 대해선 “담당 국장이 최우선 순위 두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일 외교부 측은 600만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관련 14개국 방역 물품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이 중엔 이란도 포함됐으며, 200만불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 메르(MEHR)통신은 한국대사관 측 트위터를 인용해 보도하며 "현재까지 20만달러 상당의 유전자증폭(PCR) 검사기기, 분무형 소독기 등이 이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각국에서 한국 방역 협력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방역키트 뿐만 아니라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