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하루만에 731명 사망…美 다우지수 하락 마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13포인트(0.12%) 내린 2만2653.86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4.27포인트(0.16%) 떨어진 2659.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25.98포인트(0.33%) 떨어지면서 7887.26을 기록했다.

장초반 3%대 급등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장후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는 뉴욕에서 사망자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에서 하루만에 코로나19로 73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만에 최다 사망자를 기록한 것이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동부시간 오후 2시 25분 기준 미국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만 3,256명, 사망자는 1만 2,201명에 달하고 있다. 뉴욕에서만 5,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