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은 내가 세상에서 훔친 유일한 시” 남편 조기영 시인의 고백
백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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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서울 광진을)의 남편인 조기영 시인이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조 시인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했다.
이날 조 시인은 고 후보에 대해 “제 인생에서 가졌던 꿈을 동시에 이뤄준 사람”이라며 “세상에 태어나서 멋진 사랑을 한번 해보겠다는 꿈과, 가난하든 어쨌든 시를 쓰면 살겠다는 꿈인데 이를 고민정씨가 이뤄줬다. 더 이상 욕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시인은 “고민정씨는 시를 쓰는 내가 세상에서 훔친 유일한 시”라고 덧붙였다.
또 조 시인은 “처음엔 고 후보의 출마를 반대했지만, 정치개혁과 개혁입법 등의 대의를 이루기 위해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 시인은 2000년 4월 ‘사람은 가고 사랑은 남는다’란 시집을 발표하며 시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달의 뒤편’ , ‘당신이라는 바람이 내게로 불어왔다’ 등을 출간했다. 2005년 고 후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