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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급매, 거래절벽'…아파트 시장 빙하기 도래?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 기자aoa@mtn.co.kr2020/04/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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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부동산도 예외는 아닌데요. 특히 그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수도권 부동산이 이제는 조정기에 접어든 걸까요. 혼란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죠. 김현이 기자와 함께 최근 시장 읽어보겠습니다.


[기사내용]
Q1)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데 국내 부동산만 예외일 수는 없을 텐데요. 요즘 부동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A) 그렇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해서 그동안 그야말로 '고고행진' 해왔던 부동산, 특히 주택 시장이 이제 꺾이는 것이냐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거래량 감소입니다. 코로나19로 자연스럽게 '언택트' 사회가 되면서 매물로 나온 집을 보는게 어려워졌죠. 그래서인지 서울에서 3월 신고된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3,500여건, 전월세도 7,700여건으로 전달보다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지난달 들어서 분위기가 반전된 지표도 있는데 바로 부동산 매수심리지수입니다. 지난달 16일 기준으로 KB리브온이 조사한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가 91.8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표가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9월말 이후로 6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거든요.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상황을 단순하게 풀이하면 집이 잘 팔리지 않는다고도 볼 수 있는 겁니다.

Q2) 거래부진의 다음 단계로는 가격 하락을 생각해볼 수 있겠는데요, 가격에는 영향이 없나요?


A) 시장 위축을 발빠르게 반영하는 경매시장에서 이런 낌새가 있기는 합니다.

최근에 코로나19로 경매 자체가 열리지 않아서 사례가 충분하지는 않습니다만, 반포주공1단지 같은 고가 아파트가 반값에도 제주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에는 강남 재건축 위주로 시세보다 수억원씩 저렴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얘기가 많이 들려왔죠.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급매물들이 평소보다 많은 수준이냐, 과연 본격적인 조정장이 나타난 것이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재건축이 아닌 일반 아파트에서도 3억원 떨어진 거래가 나타나서 일대가 들썩였는데요.

전용면적 84㎡의 시세가 18억~19억원대인 잠실 일대에서 한 아파트가 16억원대에 팔렸는데, 알고 보니 부자간 거래였다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증여 거래는 최근에 집값이 크게 오른 데다 주택 보유세 부담도 커지면서 늘고 있는데요. 특히 강남3구에서 절세 수단으로 증여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도 합니다.

제가 찾아가본 송파구 잠실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도 최근 급매물은 많은 편이 아니라고 했는데요. 오히려 급매물을 찾는 손님들의 문의가 많다고 합니다.

또 30억원이 넘는 강남 초고가 아파트에서는 여전히 크게 떨어지지 않은 실거래가가 기록되기도 합니다.

[시중은행 PB센터 관계자:
고객들 몇분 같은 경우에는 그런 물건 나온거 있냐, 나한테 먼저 줘라고 하는데 그런건 없다고….]

Q3) 아파트 시장이 불황기에 접어든 것이냐, 판단을 내리기가 상당히 어려운 시점이네요.

A) 부동산의 경우에는 주식과 달리 거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거래 비용도 굉장히 높은 편이잖아요. 그래서 이런 외부요인의 영향을 평가하기엔 아직 기간이 짧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긍정적인 지표도 있는데 미분양 주택이 적고, 금리도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하방압력을 버틸 수 있는 여력이 남아있다는 진단도 있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
가격급등의 피로감으로 당분간 가격들의 움직임이라든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이 지금보다 더 가시화되면 주택의 거래량이 감소한다든지 가격조정은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래량이나 미분양, 공급, 여러가지 시장의 움직임이 아직은 혼조세기 때문에 시장 변화가 뚜렷하게 방향성 찾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지난 2008년 이후의 모습을 답습할 것이냐는 문제는 결국 경기상황에 달렸다는 분석도 들어보시죠.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 :
금리를 낮추고, 유동성을 단기로 풀어서 너무 경색이 되는 것들을 좀 막겠다라고 정부가 하고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것이 충격이 급격하게 나타나면서 가격을 뚝 떨어뜨리거나 하는 쪽으로 가진 않겠지만 오랜 시간을 두고 조정이 되는 국면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기 때문에 ]

앵커) 부동산 시장이 결국 가계부채와도 연결돼있는 만큼 앞으로의 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봐야겠습니다.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김현이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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