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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강남 룸살롱 업소명 공개 “서울시의 원칙에 따라 공개한다”

문정선 이슈팀



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된 강남구 대형 룸살롱과 관련해 “업소명이 ‘ㅋㅋ&트렌드’라는 것을 지금 공개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언제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시민들에게 공개한다는 것이 서울시 원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역삼동 룸살롱 종사자인 36세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져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된 상태다.

앞서 A씨는 일본에 다녀온 그룹 초신성 출신 가수 윤학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윤학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A씨는 2일, A씨 룸메이트인 32세 여성 B씨도 지난 6일 줄줄이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A씨 동선에는 해당 업소가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동선 공개는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 공개할 수 있다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역학조사에서 해당업소 근무 시간은 3월 27일 20시부터 28일 04시 14분까지 이기 때문에 증상 발생일 1일 전에 해당하지 않아서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가능한 한 공개한다는 것이 (서울시)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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