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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장 가늠자'…"증시 변동성 더 커질 것"

코스피200 선물 야간시장 중단…삼성전자 비중 30% 초과 영향
"해외 이벤트 대응 어려워…시장 예측 기능 상실" 분석
삼성전자 비중 여전히 높아…거래 중단 당분간 계속될 전망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 기자root04@mtn.co.kr2020/04/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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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CME)를 통해 이어오던 코스피200 선물 야간시장이 10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해외에서 발생한 이슈를 야간시장에서 대응할 수 있었는데, 그 창구가 사라진 겁니다. 증권업계에선 코스피200 선물의 야간시장 거래가 중단되면서 증시 변동성도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합니다. 조형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스피200 선물은 정규 시장과 야간 시장으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어제(7일)부터 CME를 통한 야간 시장의 거래가 중단돼, 정규 시장에서만 거래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비중이 30%를 넘은 기간 길어져 미국 법률상 소수집중형지수로 분류됐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정규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 채널이 막혔다고 평가합니다.

또 가뜩이나 높아진 증시 변동성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코스피200 선물 야간 시장이) 막힌다는 건 가격정보 효과가 국내로 유입되는 데에 있어서 메인 경로가 차단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을 일정 부분 확대시킬 수 있다는 거고요.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있어서 혼란을 더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인 충격이 예상되는 그런 사건입니다.]

코스피200 선물 야간시장을 대체할 마땅한 시장도 없습니다.

그동안 전체 코스피200 선물 거래 중 약 10% 가량이 야간시장에서 이뤄졌습니다.

유렉스(Eurex)에 상장된 미니 코스피200 야간 선물이 있지만, 이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증권사 연구원 : 시장이 커지면 대체를 할 수 있겠지만, 일단 빅 선물이 아니고 미니 선물이잖아요. 거래량도 좀 작다 보니까 얼마나 CME 연계를 대체할 수 있을지 아직은 의문이고….]

한국거래소는 시장 재개를 위한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거래 재개를 위해선 결국 일정 기간동안 삼성전자의 평균 시총 비중이 30% 아래로 떨어져야 하는 상황.

하지만 삼성전자에 대규모 매수세가 몰린 만큼, 시총 비중이 낮아지기까지 긴 시간 걸릴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입니다. (root04@mtn.co.kr)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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