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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국 금지에 해외건설 수주 막힌 건설업계 '울상'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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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초까지만 해도 해외수주 소식으로 건설업계의 전망이 밝았는데요, 역시 코로나19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국내 건설산업이 어렵다보니 해외로 눈을 돌렸겠지만, 코로나19로 신규수주를 위한 창구 조차 막히면서 건설업계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연초부터 건설업계에서는 반가운 수주 소식이 들렸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중동에서 모두 4조원에 달하는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면서 입니다.

한때 저가수주 경쟁 여파로 1조원대 적자를 내기도 했지만 올해만 12조원까지 실적을 올릴 것이란 기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사우디에서 발주 예정이던 4조원대 플랜트 입찰기일이 5월로 연기됐고, 앞서 카타르에서는 4월 말로 일정이 변경됐습니다.

사실 미뤄진 일정도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신규 수주 활동은 꿈도 못꾸는 실정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입국금지라든지 이런 조치들을 하는 국가들이 늘면서 수주 영업 활동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제약이 좀 있다보니까…]

불안정해진 유가 시장도 수주시장을 어렵게 만든 원인입니다.

원유 수요가 줄자 주요 산유국들은 발주 계획을 순연하거나 취소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태홍 건설산업연구원 실장 : 지금과 같은 저유가 상황이 장기화 되고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발주 지연이 계속 이어진다면 우리 건설기업들이 해외건설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이어가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기 전 우리 건설기업의 1월 수주 금액은 56억달러.

하지만 2월부터 3월까지 55억달러에 그친 만큼, 정부가 세운 해외 수주 목표 금액인 300억달러를 무사히 달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편집 : 진성훈)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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