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떨어졌나"…사회적 거리두기 관심도 '뚝' 떨어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력이 온라인상에서도 최근 수일새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력을 고려하면 캠페인을 이어갈 효과적인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지난달 23일 이후 이달 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정보량 추이를 조사한 결과 뉴스 포함 12개 전채널 캠페인 정보량은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 5일엔 3만6,938건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주말 감소후 주중 다시 급증하는 패턴을 볼때 증가세는 완화되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뉴스와 블로그, 카페, 지식인, 정부/공공, 기업/단체 사이트를 제외한 '커뮤니티,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개인의사 피력이 활발한 6개 채널로 한정했을때 캠페인 정보량은 최근 수일새 급속 감소하는 모습이라는 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정보량. 사진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6개 채널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정보량은 지난 5일 9,164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8일엔 5,288건으로 줄어들면서 42.29% 급감했다. 6개 채널의 이같은 급감세는 캠페인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결론적으로 정부와 언론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일 호소하고 있지만 감염병 국면 장기화로 인해 국민들은 잘 듣지 않는 상황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국내 감염자수가 두자릿수로 바뀌면서 경계심이 풀린게 온라인에서도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나들이 중 감염시 검사 비용 및 치료비 일부 청구와 인터넷TV업체의 콘텐츠 가격 한시적 인하 유도, 온라인 학습 콘텐츠 품질 개선, 지상파 방송 및 언론 등을 통한 공익 캠페인 확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