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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보유자 34% "보유세 부담, 매도 의사있다"

직방, 앱 사용자 1470명 대상 설문조사…매도시점은 '내년 이후'가 49%로 가장 많아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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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보유자 10명중 3명 이상은 보유세 부담에 따른 매도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직방이 앱 사용자 1,4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공동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 823명 중 286명(34.8%)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에 따른 보유세, 종부세 등의 부담을 느껴 매도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매물을 그대로 보유하겠다는 응답은 65.2%로 나타나 세금 부담으로 매물을 내놓기보다는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더 컸습니다.

매도시점의 경우 '내년 이후' 라고 답한 응답자가 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분기(28.7%), 3분기(13.3%), 4분기(9.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장의 세금 부담으로 급하게 매물을 팔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매도 타이밍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매도를 고려하는 공동주택의 매물 가격대는 '3억원 미만'이 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3억원 이상~6억원 미만(26.2%), 6억원 이상~9억원 미만(17.8%) 순으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매물을 매도하겠다는 움직임이 더 많았습니다.

매물을 팔더라도 다주택자의 경우에는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세가 크지 않을 것 같은 지역에 가치가 낮은 매물을 처분하는 분위기로 파악됩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동주택 가격을 선도하는 일부 지역 중심으로는 가격 하락, 세부담에 따른 매도 움직임이 있을 수 있지만, 기준금리가 사상 최초로 0%대로 진입하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무조건적인 매물 처분 움직임보다는 당분간은 시장 관망세가 짙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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