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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매입대상 채권에 특수은행채 추가…산은·수은에 유동성 공급

9일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후 유동성 공급 확대 대책
허윤영 기자




한국은행이 유동성 공급 차원으로 매입할 수 있는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이 발행한 특수은행채를 추가했다. 금융사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경로를 추가로 확보해 채권시장의 원활한 자금 순환을 돕기 위한 조치다.

한은이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75%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다. 지난달 빅컷(0.5%포인트)을 단행했고,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의 대책을 일단 지켜보자는 차원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개시장운영 증권매매 대상증권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단순매매 대상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등 특수은행채 3개와 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를 포함시켰다.

규정상 한은의 단순매매 대상증권은 국채와 정부보증채다.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해 한은이 매입할 수 있는 채권이 국채와 정부보증채로 한정돼 있다는 뜻이다.

단순매매 대상증권을 늘렸다는 건 유동성 공급 경로를 늘리겠다는 의미다. 코로나19로 인한 금융불안이 심화될 경우 한은은 특수은행채를 매입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에 회사채 매입을 위한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특수은행채의 유동성을 제고하고 수요기반을 확충해 채권시장의 원활한 자금순환을 돕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은은 RP(환매조건부채권) 대상증권과 한은 대출 적격담보 증권에 예금보험공사 발행 채권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1년 동안 시행된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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