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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부동산…잘 나가던 리츠도 휘청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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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국내외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입으면서 리츠까지 연쇄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리츠 배당을 중단하거나 삭감하는 경우도 나타나는데요. 오히려 지금의 위기를 리츠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롯데리츠는 지난 8일 기준 4,915원으로 마감해 올해 초(1월 2일) 대비 19.82%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이제는 공모가(5,000원)를 밑도는 수준이 됐습니다.

같은 기간 이리츠코크렙(-25.78%)이나 NH프라임리츠(-22.95%), 신한알파리츠(-15.64%) 등도 두 자릿수 하락해, 국내 상장 리츠 7개 중 6개가 공모가를 넘지 못하는 상황.

코로나19로 실물경제의 침체가 우려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리츠까지 흔들리는 겁니다.

리츠는 건물 임대료를 수익원으로 삼아 배당을 지급하는데, 경기침체시 임대료 수입이 불안정해질 수 있어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미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는 리츠 배당을 주지않거나 삭감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테일 자산의 임차율이 98%에 이르고 순임대수익이 전년 대비 12% 성장한 호주, 싱가포르 리츠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배당을 축소했다"며 "스토리지나 데이터, 셀타워 등의 분야만 배당이 예정대로 지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가격이 떨어진 지금을 리츠의 투자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가 다가온 만큼, 전자상거래 산업과 연관있는 물류나 인프라 리츠를 눈여겨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으로 꼽힙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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