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평택 사회복무요원, 관심 받고 싶어 “대구 교회 다녀왔다” 거짓말

문정선 이슈팀



평택시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20)이 “대구 교회를 다녀왔다”고 거짓말 해 복지시설을 일시 폐쇄하게 만들어 재판에 넘겨졌다.

9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이준범 부장검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사회복무요원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24일 시설 관계자에게 “코로나19에 걸리려 대구 교회 여러 곳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에 관계자들은 감염 우려에 대비해 이 시설을 하루 동안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A씨에게는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A씨는 진담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자 자신이 거짓말을 한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수사기관에서 “관심 받고 싶어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복지시설은 지난달 3일 A씨를 고소했다. A씨가 거짓말할 당시 평택시에서는 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고,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가 수십명에 달한다는 소식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커지던 때였다.

검찰 관계자는 “복지시설 측은 평소 과묵한 친구가 대구 교회에 갔다 왔다고 해 시설 폐쇄까지 결정했다”며 “A씨가 위계에 의해 복지시설 법인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