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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원, 올해 가을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 ‘9월까지 임상시험’

백승기 기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원들이 올해 가을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이 6개월 안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18세에서 55세 사이 성인 5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물질과 위약(가짜약)을 투약하는 그룹으로 나누어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은 9월까지 진행될 계획으로, 이후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으면 출시될 수 있다.

현재 백신은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곧 임상 참여자들에게 투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지난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당시의 백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빠른 설계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ChAdOx1)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는 이미 여러 의약품을 통해 생후 1주일에서 90세에 이르는 수천 명을 대상으로 연구된 바 있어 어느 정도 안전성이 검증됐다.

바이러스는 스스로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유전자 치료제 등에서 유전물질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많이 쓰인다. 이렇게 전달된 유전물질은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아드리안 힐 옥스퍼드대학교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은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하다"며 "이후 백신의 조기 배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최상의 시나리오는 2020년 가을에 임상3상 시험을 통해 얻은 백신 효능과 함께 다량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얻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백신개발은 영국 정부 및 국제기구인 '전염병 대비 혁신연합(CEPI)' 그리고 중국 의료 과학 아카데미 (CAMS) 등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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