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핀테크업체와 ESG·강남아파트 지수 만든다

(사진 왼쪽부터)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임계현 NH투자증권 경영전략본부장, 임현서 탱커펀드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아이셀렉트(iSelect) 인덱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지난 8일 지속가능발전소·탱커펀드와 ‘iSelect 인덱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NH투자증권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인덱스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핀테크 기술을 활용하여 금융 시장의 최대 화두인 ESG 투자 및 부동산 가격 평가 추적 체계 등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우선, NH투자증권의 지수 개발 및 산출의 노하우와 지속가능발전소의 ESG 관련 데이터가 합쳐진 ‘ESG 지주회사’ 지수를 개발한다. 지속가능발전소는 기업의 지배구조와 리더십, 노사관계와 업무 문화, 환경 보호 기여도 등을 종합해 기업 ESG 점수를 산출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ESG 리스크 현황을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90여개 언론사 뉴스를 매일 분석하여 매주 ESG(사건사고) 리스크 점수를 낸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ESG 지수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동산 핀테크 업체인 탱커펀드와 함께 ‘강남 아파트 지수’를 개발한다. 탱커펀드는 전국 부동산의 가격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상품성 있는 지수의 개발과 산출 및 세일즈를 위해 작년 9월 인덱스사업TFT를 발족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3개 지수(iSelect K-리츠 PR 지수, iSelect K-리츠 TR 지수, iSelect K-강소기업 지수)를 선보였으며 올해 4개 지수를 추가로 낼 예정이다.

임계현 경영전략본부장은 “우수한 핀테크 기술력을 보유한 지속가능발전소, 탱커펀드와 신규 지수 개발 파트너가 돼 매우 기쁘다”며 “NH투자증권의 지수 투자 방법론 개발 노하우와 융합하여 새로운 패시브 시장의 패러다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