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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 김형석 카테노이드 대표 “SaaS형 비디오 전송으로 보안·속도 동시에 잡는다”

교육시장 넘어 일반기업으로 영업력 강화 … 일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머니투데이방송 김태환 기자kimthin@mtn.co.kr2020/04/09 17:07

김형석 카테노이드 대표

온라인으로 비디오 콘텐츠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끊김 없는 동영상 재생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카테노이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스(SaaS) 형태로 동영상 콘텐츠를 전송하고 있다. 유튜브 등 무료플랫폼으로 전송하기 어려운 사내 콘텐츠 공유나 프리미엄 동영상 강의와 같은 콘텐츠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주로 이용한다.

특히, 디지털 권한 관리(DRM) 기능을 활용해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고 분산 서버 콘텐츠 전송(CDN) 기술을 함께 제공하면서 보안과 속도 모두 잡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선두주자 카테노이드

카테노이드의 시작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형석 대표는 당시 분산된 서버에 콘텐츠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CDN 서비스를 제공하던 스타트업 CD네트웍스에 부사장으로 일했다.

이후 한국에 CDN을 도입하고,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VP)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김형석 대표는 “학원 강사를 하는 지인이 고민을 털어놨는데, 온라인으로 강의를 제공하려 하는데 유튜브와 같은 무료 플랫폼은 전체공개라서 독자적인 재생 플랫폼이 필요했다”면서 “새로 구축하려면 개발자 구인부터 서버 임대, 전송 업무, 플레이어 구축 등 복잡하고 품이 많이 드는 작업을 해야했다. 이런 사람들을 지원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카테노이드는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에 기반한 동영상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aaS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구동되는 프로그램을 이용자들이 쓰도록 만들어준다. 간단한 매뉴얼만 익히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대표는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OVP)은 사용자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보고 활용할 수 있는 유저인터페이스(UI)가 있기 때문에 잘 모르는 상황이라도 매뉴얼만 보면 사용법을 충분히 익힐 수 있다”면서 “조금만 배우면 손쉽게 쓸 수 있는 OVP를 만들자는데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서버에 저장된 동영상을 재생하는 서비스를 만들려면 최소한 4가지 별도의 벤더와 접촉해야 한다. 콘텐츠를 저장하는 서버나 클라우드 제공자,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도록 인코딩 해주는 솔루션 구매, 전송을 담당하는 CDN업체, 사용자가 볼 수 있도록 하는 플레이어를 제공하는 업체와 계약 등의 단계를 거친다.

반면 카테노이드의 서비스는 이 모든 단계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는 투입되는 인력과 비용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게다가 클라우드형 서비스라 이용한 만큼 금액이 부과된다. 소형 사업자들의 경우 소액으로도 충분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테노이드 서비스의 대표적 고객사로는 교육기업이 많다. 콘텐츠 대부분이 무료 공개할 수 없는 강의 동영상이기에 승인 받은 인원만 영상을 볼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했다. 주요 기업들로는 메가스터디, 에스티유니타스, 야나두 등 국내 대표적인 학원들을 포함해 약 200여개사가 카테노이드를 이용한다.

일반기업 고객은 보안이 유지돼야 하는 내용을 주로 다룬다. 예를들어, CEO의 메시지를 비디오로 전달할 때 유튜브로 하면 누구나 볼 수 있기에 기밀 유지가 돼야 하는 내용을 담을수 없게 된다. 한화그룹, CJ, 롯데홈쇼핑과 같은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기관과 전통적인 방송사들에게도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임원진을 비롯한 창업멤버가 모두 CDN 서비스를 제공했던 경험이 있기에, 콘텐츠 전송에 대한 백엔드 기술력도 확보된 상태다. 자체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축적된 노하우로 끊김 현상을 최소화하고 있다.

카테노이드 '콜러스 플레이어' 캡처 화면

2조원 규모 SaaS 서비스 시장 적극 공략

관련업계에 따르면 OVP시장 규모는 유튜브나 페이스북과 같은 사용자콘텐츠시장(UGC)이 15조원, 인하우스(방송사)에서 만드는 DIY시장이 15조원, SaaS 서비스가 2조원 정도 규모로 추산된다.

카테노이드는 SaaS 서비스에 미래가 있다고 보고 있다. DIY시장이 클라우드화되면서 30% 가량의 수요가 SaaS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카테노이드는 교육시장을 넘어서서 일반기업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대표는 “교육 쪽은 계속 잘해왔으니 일반기업 분야로 영업력 강화하고 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 기업이 많기에, 채팅 서비스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실시간 스트리밍이 되는 라이브서비스를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일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그는 “한국에선 카테노이드가 어느정도 알려졌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영업환경이나 사업환경 분야에서 부족한 면이 많기에 일본 진출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김태환기자

kimth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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