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S, 대신증권·신한금투 등 10개사 ESG 등급 하향
조형근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지난 6일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10개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 투자요소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별로 ESG 개별·통합 등급을 7단계(S, A+, A, B+, B, C, D)로 구분해 평가한다. 앞서 지난 1월 ESG 등급 조정에서는 19개 기업의 등급이 변경됐다.
이번 조정으로 ESG 등급이 하향된 업체는 ▲롯데케미칼 ▲신한지주 ▲현대제철 ▲BGF리테일 ▲쌍용양회공업 ▲대신증권 ▲케이티 ▲팬오션 ▲신한금융투자 ▲신화실업 등 10개사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환경경영(E)·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 위험이 발생해 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각각 1사, 8사, 2사"라며 "개별 등급 조정에 따라 5개사의 통합등급이 한 단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ESG 등급의 시의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ESG 등급 조정 빈도를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늘렸다. 이에 따라 다음 등급 조정은 오는 7월 이뤄질 예정이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