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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실망시킨 원유 감산량…'레버리지 원유ETN' 급락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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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OPEC+가 합의한 원유 감산양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국제 원유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레버리지 원유 상장지수증권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는데요. 개인투자자가 몰려 괴리율이 커지다보니 변동성이 더 극심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소영 기자!

[기사내용]
10개국 석유수출 협의체인 OPEC+가 5월부터 두 달 간 하루 1,000만 배럴을 감산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 감산량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와 러시아에 제시한 감산 범위의 최소치인데요.

당초 시장에서 기대한 일 2,000만배럴 감산의 절반 수준입니다.

이에 실망한듯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3%(2.33달러) 내린 22.7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산합의에도 유가가 급락한 것은 이번 원유 감산이 이미 WTI 가격상승에 반영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원유 수요 축소를 고려할 때 감산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역시 소폭 하락 출발해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원유 가격 급락으로 삼성과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16%대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가격과 지표가치 간 차이를 나타내는 괴리율이 80%대에 달해 가격 변동성이 더욱 심해진 건데요.

3월 한달 개인의 ETN 순매수 금액은 3,866억원으로 지난 2월의 522억원에 비해 약 7.4배 증가해 괴리율을 더욱 키웠습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원유 선물 ETN에 대해 위험 단계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이어 오는 13일부터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급등한 ETN에 대해 단일가 매매방식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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