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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635명…하루 최다 기록

누적 감염자 6892명…감염 가장 많은 지방은 '도쿄도'
김태환 기자



일본에서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5명이 나오며 누적 확진자가 6892명으로 급증했다.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11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6892명이다.

NHK에 따르면 10일 신규 확진자는 총 635명이며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6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도쿄에서 18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날 미즈시마 고이치 영사 국장까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면서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급히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도쿄도, 가나가와현, 지바현, 아이치현, 이바라키현, 군마현, 구마모토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등에서 13명이 늘면서 총 132명으로 증가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170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가 696명, 가나가와현이 437명, 지바현이 387명, 사이타마현이 338명, 효고현이 316명, 아이치현이 315명, 후쿠오카현은 289명, 홋카이도가 239명, 교토부가 174명 등이었다.

한편 지난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기간은 5월 6일까지 약 한 달 간이다.


김태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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