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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조직위 총장 “내년 개최도 장담 어렵다”

코로나19 극복이 우선…“명확한 대답 줄 수 있는 위치 아냐”
김태환 기자



일본 도쿄 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내년에도 올림픽이 개최될 수 있을지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토시로 무토 도쿄 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7월까지 정부의 통제를 받게 될지 누구도 알 수 없다”며 “우리는 어떤 명확한 대답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도쿄 올림픽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 “올림픽에 대한 계획을 생각하기 보다 (코로나 사태 해소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인류는 치료와 의약품, 백신을 개발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기술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시로 총장은 또 “우리는 경기를 1년 연기하기로 했고 이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게임 준비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내년 인류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달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결정 후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급속도로 늘었다. 이 때문에 올림픽 개최를 위해 일본 정부가 감염 현황을 애써 감춰왔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일본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코로나19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올해 7월24일 열리기로 했던 도쿄 올림픽을 내년 7월23일로 1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김태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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