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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올해 중소기업 대출 10조원 증액"

취임 100일 서면 기자간담회 개최, "지원과 동시에 구조개선 병행"
조정현 기자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올해 중소기업 대출을 당초 목표보다 10조원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원 행장은 서면으로 진행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유동성 때문에 기업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중소기업 대출공급 목표를 당초 49조원에서 59조원으로 10조원 확대하고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대출 지원 한도도 1조 2,000억원에서 5조 8,000원으로 5배 증액했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은 지원하면서도 한계기업은 적절한 구조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윤 행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타격이 금융시스템으로 전이될 가능성을 낮게 봤다.

윤 행장은 "은행과 금융회사 건전성이 양호한 데다 다른 나라에 비해 재정 여력이 건실하고 충격 흡수 여력이 커서 지금의 위기가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전이될 소지는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윤 행장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IMF(국제통화기금) 상임이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 문재인 대통령비서설 경제수석 등을 역임했다.

취임 당시 노동조합과 합의한 노조추천이사제 추진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사안으로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면서 "노조가 전문성을 갖춘 훌륭한 분을 추천하고 그분이 은행 발전에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례를 축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핵심성과지표(KPI)에 대해서도 윤 행장은 개편을 예고했다.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에 역량을 모으고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은행 건전 경영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 윤 행장의 복안이다.

이미 기업은행은 지난달 대면영업의 어려움, 소상공인 지원 역량 집중 등을 고려해 13개 성과지표를 중심으로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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