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왜 코로나19 치료제를 만드나?…"공익적 가치 중요"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이 코로나19(신종 코론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항체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간 바이오 분야에서 활약하던 셀트리온은 왜 코로나19 분야에 뛰어들었을까? 셀트리온은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셀트리온그룹은 글로벌 팬데믹 사태 종식에 앞장서기 위해 '항체 치료제' 및 '진단키트' 개발에 선제적으로 돌입했다"며 "이는 상업적 가치보다 공이적 가치에 우선한 것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사회적 책이믈 다하기 위한 당연한 책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회사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라는 범세계적 공공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밤낮없이 개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다만 셀트리온그룹은 투자에 있어서는 내재가치를 봐달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회사의 코로나19 치료제나 진단키트 개발은 공익을 우선한 사업이라는 점을 유념해 달라"면서 "관련 기대성과에 기반한 투자보다는 셀트리온그룹의 본질적인 실적과 기존제품의 내재가치를 참고해 투자를 결정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셀트리온그룹은 글로벌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약바이오기업으로서 탄탄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등 항체 바이오의약품을 독자적으로 개발 및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탄탄한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미래 성장 비전에 투자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