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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빛난 K푸드, 해외 집콕족 픽했다...1분기 수출 증가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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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해외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최소한의 외출을 하기 위해 식료품, 그 중에서도 저장성이 좋은 식품을 집중적으로 사고 있는데요. 이런 현상으로 국내 식품업체들의 해외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동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영국 런던의 한 슈퍼마켓입니다.

영업 시작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하다 서로 먼저 들어가려고 합니다.

영국뿐 아니라 미국, 러시아, 호주, 대만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생필품을 집중 구매해 곳곳의 매대가 텅 빌 정도입니다.

이런 현상은 국내 식품업체들의 수출에 영향을 줬습니다.

올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은 5.8% 상승했고 특히 지난달에만 15.8% 증가했습니다.

저장성이 좋은 가공식품이나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품목 수출이 더 크게 늘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김치입니다.

대상의 김치 수출은 지난 1분기 25% 늘었고 특히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진 지난달 이후 상승폭이 더 커지고 있다는 회사 측 설명입니다.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도 판매가 늘면서 성장 중입니다.

[이석호 대상 과장 : 식품부문 글로벌 매출액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김치와 고추장 등 장류를 수출하는 주요 국가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치와 함께 최근 K푸드로 주목받고 있는 라면과 만두도 해외 판매가 늘었습니다.

농심은 지난달 라면 수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늘어난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할 정도입니다.

CJ제일제당도 미국 생산 공장을 포함해 만두 생산을 쉴 틈 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미 비비고 만두는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60%를 넘길 정도로 순항 중입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면서 국내 식품업체들이 이번 사태를 기회로 살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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