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뉴스후] 킬러콘텐츠 개발 산실된 '5G 오픈랩'… 이통사-중기 스타트업 상생협업 모델 '부각'

이명재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이동통신사들이 5G 오픈랩을 운영하며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중소기업들은 오픈랩을 적극 활용해 VR과 AR 같은 킬러콘텐츠를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연내 대중소기업간 협업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 1) 이동통신3사의 5G 오픈랩 구축과 이용 현황, 그리고 오픈랩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기자) 이통사 5G 오픈랩은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과 일반 개발자 등 누구나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입니다.

중소기업들은 오픈랩에서 ICT 기술 아이디어를 구체화, 테스트하고 5G 서비스를 실제 상용화할 수 있는 겁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경기도 분당 사옥에 최신 ICT 기술과 R&D 인프라를 공유하는 '테크갤러리'를 열었으며 이후 판교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5G의 핵심기술로 불리는 모바일 에지컴퓨팅 관련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특화서비스 발굴에 주력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의 R&D팀과 중소기업 인력이 협업해 여러 사업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KT는 서울 우면동 연구개발센터, 경기도 분당구에 위치한 스타트업캠퍼스 등 2곳에 5G 오픈랩을 운영 중입니다.

개방형 협업 체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5G 서비스 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고 오픈랩 운영을 기반으로 올해까지 1,000개의 파트너사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사옥 내 오픈랩을 통해 단말기, 헤드셋 등 각종 기기를 대여하고 기술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담당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최정미 LGU+ B2C스마트솔루션팀 사원 : "현재 총 100여개의 업체들이 이용 중이고요. 저희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업화, 콘텐츠 관련 제안을 받고 있고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2) 많은 기업들이 통신3사의 오픈랩을 이용하고 있는데 실제 상용화된 서비스가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구체적으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VR과 AR 기술을 보유한 파인원커뮤니케이션즈가 대표적인데요.
이 업체는 인기가수의 공연, 스타데이트 등 고화질 콘텐츠를 3D로 즐기는 VR 서비스를 비롯해 현실에서 볼 수 없는 동물, 공룡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학습용 AR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통신사 IPTV,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요.

파인원커뮤니케이션즈는 회사 안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5G망이나 최신 단말기 등을 이통사 오픈랩에서 활용하고 직접 만든 서비스를 테스트하면서 각종 오류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얘기합니다.

회사 측은 상용화된 AR, VR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도 적극 타진할 예정입니다.

업체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이정민 파인원커뮤니케이션즈 전임연구원 : "현재 아이들나라에 추가되는 콘텐츠에 대해서 버전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이고요. AR과 VR 등 5G 솔루션 해외수출 사업에 있어서 통신사와 같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3) 대중소기업간 협력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5G 기술을 통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지 알려주시죠.

기자)
KT는 3D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코어라인소프트와 함께 5G 의료융합 케이스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양사는 초저지연의 5G 특성을 활용해 의료용 3D VR 수술가이드, 의료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의료산업 협업 생태계도 구축한다는 생각입니다.

5G 플랫폼에 KT 인공지능 기술, 중소기업의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병원 내 수술 환경뿐만 아니라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더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이를 위해 공동 개발한 기술을 오픈랩에서 검증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며,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들은 중소기업과의 5G 생태계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는 신규 콘텐츠, 서비스를 발빠르게 출시해 신시장 선점은 물론 가입자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함입니다.

5G 상용화 1년을 맞아 올해 오픈랩을 통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중소기업들은 기술 상용화에 따른 매출 상승, 사업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